아... 믿을 수가 없네요. 부산 김혜 선배의 부고를 접하고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는지 모릅니다. 불과 몇 달 전, 따뜻한 목소리로 몸 추스르면 막걸리 한잔 해야지 하시던 선배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아요. 암 투병 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 마음 졸였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부고장럽게 부고를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부고장을 받으니 장례식에 참석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혹시 내가 뭘 놓치고 가는 건 없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장례식은 아무래도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다 보니, 예의를 갖춰야 할 부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부고장 문구 작성 방법부터 장례식 참석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부고장, 슬픔을 넘어 전하는 마지막 소식 부고장은 단순히 사망 소식을 알리는 것을 넘어, 고인의 삶을 기리고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SNS나 온라인을 통해 부고를 전달하는 경우도 많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의 부고장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고장 문구,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부고장 문구는 간결하면서도 진솔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인의 성함, 사망 일시, 빈소 위치, 발인 일시 등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하며, 유족들의 연락처를 함께 넣어 조문객들이 편하게 연락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 참석 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부고장을 받았다면 장례식장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고, 복장을 단정하게 갖춰 입는 것이 기본입니다. 조문 시에는 과도한 장신구나 화려한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밝은 색상의 옷보다는 검은색이나 어두운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예의입니다. 경조사비, 세금 공제도 꼼꼼하게 챙기세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경조사 지출을 업무와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경조사비도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여 절세 혜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김혜 선배... 부디 편안히 영면하시길 빕니다. 선배의 따뜻한 미소와 격려를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